7세 된 딸아이가 충치 때문에 소아 치과에 가서 검진을 받았는데, 그곳에서 성대가 넓다고 하면서 밤에 잘때 입벌리고 자거나, 코를 골지 않느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이비인후과에 가보라고 했습니다. 소아치과에서 말한대로 딸아이가 잘때 코를 골기도 하고, 이를 갈기도 하고 또 입을 벌리고 자기도 합니다. 어떻게 치료를 해야 좋은지요?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관악이비인후과
안녕하세요.
어린나이에 코골이가 심하고, 입을 벌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거나, 감기를 달고 살며 잦은 중이염 및 축농증이 동반된다면 편도선 및 아데노이드 수술을 해주셔야 합니다.
병원마다 기준이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어린이의 경우 대개 15 kg에 도달한 후에 시행하면 전신 마취의 부작용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며 편도는 90%에서는 12~3세가 되면 줄어들지만 줄어들지 않을 10%에 해당될 가능성(의사의 경험으로 예측할 수 밖에 없습니다.)이 크다면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도선 및 아데노이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
편도선 및 아데노이드는 만 3세 이전에는 입과 코로 들어오는 병원체에 대한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편도아데노이드비대증으로 정상적인 비강호흡이 방해되는 경우 축농증, 중이염 및 하기도 합병증(폐렴)이 발생하기 쉬우며, 안면 및 치아 발달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며,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만성 피로, 주의력 결핍과 성장장애를 초래합니다. 또한 급성편도선염이 잦은 경우에는 류마치스 심장질환, 류마치스관절염과 신장염 등 심각한 면역질환 합병증이 증가하게 되며, 만성편도선염시 이물감과 구취를 발생하므로 수술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편도의 면역기능은 만 3세 이후에는 그 기능이 중요하지 않으며, 또한 본원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편도의 기능을 보존하는 편도일부절제술을 시행하므로 수술 후 면역기능 감소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데노이드가 코뒤를 막고있어 세척은 힘듭니다.
조회 : 623
관악이비인후과
